하태경 "야동마케팅으로 어르신에 요금폭탄…이동통신사 검찰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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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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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강제교육과 영업정지 협박"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9일 LG U+이동통신사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데이터 과다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음란 동영상 링크를 문자로 발송하는 마케팅을 벌였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대리점주 제보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고가 요금제로 유도당한 가입자가 최소 1000명 이상이다. 통신사의 불법영업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본사에서는 일명 야동이라고 불리는 음란물 마케팅을 실시한 지점을 우수사례로 뽑아 해당 점장에게 최소 수백만원의 보너스까지 챙겨줬다. 또 해당자는 본사 사무직 직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LG U+ 경북지점에서는 동대구, 경주 ,포항을 관리하던 본사 총책임자(지점장)가 가맹점주 교육 시 음란물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유인하도록 지시·권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리점 대표들이 의무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직원교육 자료에는 고객에게 성인물을 권장하는 내용과 사진이 적나라하게 나와 있고, 고객유인의 주요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제보자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음란동영상을 신규고객들에게 보여주면서 데이터 요금폭탄을 유도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사는 각 지역 대리점 대표에게 강압적으로 고가 요금제 방침을 요구하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강제교육과 영업정지 협박도 가했다. 계속되는 본사의 강압적인 실적 압박으로 스트레스, 우울감등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주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 의원은 "음란물을 유포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은 음란물 유포죄 및 공정거래법위반 행위이기에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하여 책임자를 처벌하고 국민들이 요금폭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며, "공정위는 전국 LG U+ 대리점에 대한 전수조사도 바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사에서 제공된 음란물 영상 서비스 예시 목록[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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