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홍콩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에 상하이종합 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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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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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27%↓ 창업판 0.04% ↓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28일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0.47%) 하락한 2889.6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6.25포인트(0.27%) 내린 9622.1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0.59포인트(0.04%) 하락한 1673.7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266, 1952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0.47%), 방직기계(0.43%), 가전(0.43%), 전자기기(0.27%)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비철금속(-1.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7%), 발전설비(-0.88%), 주류(-0.78%), 시멘트(-0.77%), 농약·화학비료(-0.74%), 석탄(-0.55%), 전력(-0.55%), 조선(-0.52%), 기계(-0.5%), 자동차(-0.5%), 항공기제조(-0.48%), 금융(-0.46%), 철강(-0.41%), 환경보호(-0.38%), 부동산(-0.37%), 건설자재(-0.33%), 전자IT(-0.29%)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에 서명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도 이에 반발하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무르익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인권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해당 법안은 곧 발효된다. 홍콩인권법안에는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홍콩 경찰에 시위진압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최루탄, 고무탄, 전기충격기 등의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중국은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한 지 4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문제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중국 내부 문제에 심각한 간섭을 했으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2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1% 오른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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