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美 3Q 성장률, 무역합의 낙관론에…뉴욕증시 최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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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1-2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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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0.15%↑ S&P0.42%↑ 나스닥 0.66%↑

  • 유럽증시도 강세…스톡스50 0.21%↑

27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세, 미·중간 무역합의 낙관론 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28일)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유럽증시도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 미국 3Q 성장률 반등···뉴욕증시 일제히 최고치

경제지표 호조세, 무역협상 낙관론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2.32포인트(0.15%) 오른 2만816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11포인트(0.42%) 뛴 315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7.24포인트(0.66%) 오른 8705.18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2.1%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말 발표됐던 속보치인 1.9%보다 높은 수준이자 당초 시장 전망치였던 1.9%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국 3분기 GDP가 2.1%를 기록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반등했다는 신호다. 올 들어 미국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 3.1%, 2분기 2.0%를 기록하며 제기됐던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도 줄면서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5000건 감소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베이지북도 향후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완만하게 성장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낙관한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전날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술주가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과 페이스북이 각각 1.3%, 1.5% 오른 것을 비롯, 아마존이 1.2%,  넷플릭스가 1.1% 올랐다.  

◆유럽증시도 상승···국제유가는 하락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론 속 유럽증시도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5.79포인트(0.16%) 오른 3711.34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26.64포인트(0.36%) 뛴 7429.78에, 독일 DAX지수도 50.65포인트(0.38%) 상승한 1만31287.0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2.78포인트(0.05%) 내린 5926.8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0센트 0.5% 하락한 5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21% 내린 63.08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290만배럴(bpd)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60만배럴 증가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41만8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1461.10달러로, 전날보다 6.3달러(0.43%) 내림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0.46% 오른 109.5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내린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1.767%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채 가격이 그만큼 내렸다는 의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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