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MSCI 편입비중 확대에도.. 상하이종합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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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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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13%↓ 선전성분 0.3%↓ 창업판 0.28%↓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비중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음에도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포인트(0.13%) 하락한 2903.1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8.84포인트(0.3%) 내린 9648.3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9포인트(0.28%) 하락한 1674.3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374, 218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1.68%), 부동산(0.98%), 농약·화학비료(0.42%), 비철금속(0.31%), 철강(0.3%), 시멘트(0.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가전(-1.51%), 의료기기(-1.1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5%), 가구(-0.73%), 방직기계(-0.67%), 호텔관광(-0.59%), 석탄(-0.57%), 교통운수(-0.54%), 항공기제조(-0.52%) 등이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MSCI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장 마감 후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 A주 편입비율을 현행 15%에서 20%로 확대했다. 이는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 A주 종목 시가총액 반영 비중이 기존엔 15%였는데 20%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올해 마지막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비중 확대 조치다.

이번 편입확대로 약 430억 위안(약 7조200억원)의 자금이 A주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공업이익 지표가 부진한 탓이라는 해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공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 줄었다. 3개월째 감소세이자 2011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중국 실물경제가 여전히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됐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의 수익성 동향을 보이는 지표다. 중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349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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