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만에 9%↑… 80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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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1-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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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9% 이상 오르면서 800만원대를 회복했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34분 현재 8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최저가(770만원, 오후 2시) 대비 9.2%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발(發) 악재 영향으로 전일까지 급락했지만, 이날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암호화폐를 '불법 폰지사기'에 비유하자, 비트코인은 열흘 만에 20% 이상 하락하며 700만원대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시진핑 주석이 "블록체인이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자 비트코인은 4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시장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마련된 개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이 정화돼 투자 심리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부가 거래소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서는 만큼 당분간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5일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고 특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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