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훈풍에 상승...3대지수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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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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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190.85포인트(0.68%) 상승한 2만8066.47에 마감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18일의 2만8036.22를 5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S&P500지수도 23.35포인트(0.75%) 오른 3133.64에 나스닥지수는 112.60포인트(1.32%) 뛴 8632.49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 기록을 깨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신기록, 즐기자"라고 자축하기도 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산하 인터넷매체인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기업 비밀 및 소스코드 등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이슈인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의 해결 노력 일환으로 보인다. 

또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가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부정적인 언론 보도들과 반대로 중국과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기존 관세의 철회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1단계 합의에 대한 폭넓은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반도체칩업체 엔비디아가 모건 스탠리의 '비중 확대' 투자 의견에 힘입어 4%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인텔과 애플, 아마존 등 IT 대표 종목이 일제히 2% 내외로 상승했다.

이 밖에 런던교통공사가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런던 사업 운영권을 박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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