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성사보 "자식 앞세운 죄책감, 좋은 감정이라는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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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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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아들 뇌출혈 사망 후 10년째 외출 꺼려

'인간극장'에 등장한 잉꼬부부 김재옥, 성사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의 '내아내, 성사보' 편에서는 충청남도 아산에서 국화꽃을 키우며 살아가는 김재옥, 성사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십여년 전 둘째 아들을 뇌출혈로 먼저 보낸 이후 외출을 꺼리는 아내 성사보 씨를 위해 온종일 최선을 다하는 남편 김재옥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성사보 씨는 "자식을 앞세운 죄책감이 크다. 젊은 며느리에게 미안하고, 손자들에게도 그렇다. (나에게)좋은 감정이라는게 없다"라고 말했다.
 
김재옥 씨는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커피를 내리고, 집안일을 돕는 등 자상한 남편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사진='인간극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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