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G20 외교장관회의 전날까지 韓참석자 미정 '비상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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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1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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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니치, 日 정부 관계자 발언 전해

일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강경화 외교 장관이 회의 당일까지 참석 여부를 '미정'으로 남겨두자 일본 정부 내에서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22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한국이 이번 G20 나고야 외교장관 회의 개막 전날까지 참석자를 정하지 않았다며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둘러싼 대응을 검토하는 것이 배경으로 보이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를 '외교상 비상식'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G20(주요20개국) 외무장관회의는 일본 나고야에서 22, 23일 양일간 열린다. 22일 저녁 외무장관 만찬 행사로 개막해 23일에는 3부 구성으로 전체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외에 스페인, 칠레, 이집트, 네덜란드, 뉴질랜드, 세네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9개국이 초청됐다.

의장국인 일본은 이번 회의의 의제를 자유무역 추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 아프리카 개발 등 크게 3개로 잡았다.

의장을 맡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22일 만찬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고, 폐막 후인 오는 25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개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대신해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이 참석한다.

강 장관이 참석하면 22일 밤 12시 만료될 예정인 지소미아 문제를 한일 고위급 채널 간에 대면 협의할 마지막 자리가 된다.

 

강경화 외교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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