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1년 이내 M&A 기업 CB담보대출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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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1-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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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인수·합병(M&A) 기업에 대한 전환사채(CB)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증권담보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CB담보대출이 무자본 M&A 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날 경영진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자본 M&A는 기업 인수자가 자기자본을 들이지 않고 돈을 빌려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주가 조작에 악용돼 왔다.

앞서 지난해 10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1년 이내 M&A 기업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은 중단했지만, CB담보대출 취급은 유지해 왔다.

고금리 지적을 받아 온 유가증권담보대출의 금리도 인하한다. 신용도가 우수한 종목에 대해서는 금리를 10%대 미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신용도가 낮은 종목도 기존 금리보다 낮춰 운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CB담보대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과 CB담보대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여신상품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신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상상인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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