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이디야커피, ‘스타벅스’ 뛰어넘을까···국내 첫 3000호점 돌파

이서우 기자입력 : 2019-11-20 18:16
이디야커피, 2001년 1호점 이후 18년 만에 3000호 대전배재대점 개점 폐점률도 1%대 업계 최저
 

20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왼쪽 6번째)과 대전배재대점 가맹점주(왼쪽 5번째)가 3000호점 개장 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이디야커피 제공]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의 성장세가 무섭다.

이디야커피는 20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대전배재대점을 개점해,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처음으로 가맹점 3000호점을 돌파했다. 2001년 중앙대 1호점을 연 이후 18년 만이다.

국내에서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을 3000개 이상 보유한 곳은 제과점 파리바게뜨 뿐이다.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에서 3000호 이상의 매장을 지닌 커피 브랜드는 드물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6년간 해마다 300개 이상의 매장을 꾸준히 열었다. 올해 연말까지 3038호 매장을 열 전망이다. 폐점률도 1%대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번 3000호 가맹점 돌파를 기점으로 이디야커피는 외부 전문가 2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내실을 다진다.

경영관리부문을 맡게 된 김남엽 부사장은 현대투자신탁과 SV파트너스에서 자산운용과 기업컨설팅을 총괄했다. 마케팅개발부문을 맡는 신유호 부사장은 SPC그룹에서 음료 신규브랜드 개발과 사업을 총괄했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개발운영본부 조규동 본부장과 대외협력본부 정환국 본부장을 이사대우 임원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앞으로 품질을 높이는데 더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개발운영본부 등에 경력직 10여 명을 채용하며 조직에 힘을 실었다.

총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 평택시에 연면적 1만3064m²(약 4000평)규모로 건립 중인 최신식 생산공장 ‘드림팩토리’도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곳에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설비를 갖춘다. 원두와 스틱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 이천시에 약 1만8천663평(약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약 40억원의 시설투자를 통해 물류 선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새롭게 구축하는 물류시스템을 통해 내년부터 전국 가맹점에 신선물류를 포함한 다양한 원재료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3000호 개장이 있기까지 이디야커피를 사랑해준 소비자와 전국 가맹점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해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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