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재난 악몽 1년’ 현장간 최기영 “어떤 환경서도 통신망 끊김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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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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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년 통신재난 악몽 재현 방지를 위해 KT 아현국사를 방문했다.

최기영 장관은 21일 KT 아현국사 현장을 방문, 통신구 자동화재탐지시설 등 소방시설 보강, 통신망 이원화 등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지난해 발생한 통신구 화재는 통신망이 국민생활에 얼마나 밀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통신재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초연결사회에서의 통신망 장애는 지난해 사고보다 더 큰 경제적·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므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통신망이 끊김없이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네트워크 안전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만큼 통신재난 방지대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별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 현장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통신재난 대비도 세계 최고수준이 될 수 있도록 통신사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T 아현국사는 지난해 11월 24일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정부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이후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지난해 12월 수립하고, 후속조치를 추진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아현국사 화재 이후 통신재난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500m 미만 통신구도 소방시설 설치 △정부의 점검대상을 전체 중요통신시설로 확대(80개→ 800여개) △통신망 이원화, 전력 공급망 이원화, CCTV 설치 등 등급별 관리기준 강화 △통신재난 지역에서 타 이통사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로밍 실시, Wi-Fi 개방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보통신사고 위기관리 매뉴얼’ 정비 등을 내놓고 즉각 시행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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