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사모펀드 전면 금지 아냐…은행에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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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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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 위원장 "은행에서 오해하는 부분도 있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책과 관련해 “은행에서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2주간 의견수렴 과정에서 은행 실무자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판매를 아예 금지한 게 아니다”며 “사모펀드라 하더라도 부동산과 같이 실물과 연계한 펀드는 규제한 것이 없다. 파생으로 연계되고, 20~30% 손실이 예상되는 부분만 규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씩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직접 설명하다 보면 디테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대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수학 시험처럼 정답이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저도 사모펀드 활성화 소신이 있었는데 이렇게 규제 강화 대책을 발표해서 (마음이) 불편하다”며 “하지만 옳고 그르다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 사태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보호, 시장 안정, 사모펀드 활성화 등 여러 가지 가치를 다 고려했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최 의원에게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18일 서울 도곡동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8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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