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거진5의 힘] ② "판 깔아주니 매거진5 나왔다"

윤경진 기자입력 : 2019-11-19 00:05
"5G에 관한 시각 넓힐 수 있는 역할"… "매거진5 AI 접목한 토탈 PR(홍보) 플랫폼 됐으면"
KT 홍보실의 작은 회의실에 5G(5세대 이동통신) 태스크포스(TF) 팀원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의자가 부족해 창가에 걸터앉은 팀원도 있었다. 팀원들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스타트업 오피스가 떠올랐다. 

"기대도 안 했는데 이런 성과물이 나왔어요. 직원들이 5G TF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기존 업무로 힘들지 않겠냐고 만류했지만, 무조건 가능하다는 반응이었어요. 열정과 의지에 두 손 들었죠. 저는 팀원들이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판만 깔아줬죠.“

5G TF를 이끄는 진병권 KT 홍보실 상무는 팀원을 둘러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뷰 중간마다 굉장히 힘든 업무를 불편한 내색 없이 끌고 가는 팀원들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진병권 KT 홍보실 상무가 '매거진5'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진 상무는 "5G 서비스가 시작됐으니 홍보실 전부가 힘을 모아서 뭐라도 해보자는 이야기가 팀원들 사이에서 나왔다"며 "우선 5G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진실을 알려주는 콘텐츠가 절실하다고 느껴 첫 번째 결과물로 매거진5가 나왔다"고 말했다.

KT가 발행하는 매거진5는 '5G'에 관한 콘텐츠만 다루는 뉴스레터 매거진이다. 이슈를 따라가는 능력은 물론 전문 지식도 필요한 영역이다. 진 상무는 "팀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가 있지만, 추가로 시간을 투자해 매거진5를 만들고 있다"며 "콘텐츠를 잘 만들어서 적게는 KT, 크게는 한국의 5G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거진5에는 KT의 5G 사업을 이끄는 임원 인터뷰 코너 피플테크놀러지가 있다. 진 상무는 "언론이 가장 인터뷰하고 싶은 임원이 누구인지 찾아내 직접 섭외한다. 임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모아서 매거진5에 발행하다 보니 새로운 형태의 뉴스가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0분 시간 내기도 바쁜 임원들이 인터뷰를 수락하고 5G와 관련된 이야기를 바로잡아 주는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거진5는 언론인과 KT 임원, 5G 관계자 등 5G의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핵심 독자층으로 정했다. 매거진5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5G 관련 언론 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진 상무는 "보도자료는 사실을 정제해서 공신력 있고 완벽한 내용만 다루지만, 매거진5는 5G 관련 뒷이야기나 오해를 풀어줄 수 있는 정보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취재해 만든다"며 "언론인들의 5G에 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언론과 홍보는 통신 기술의 발전에 맞춰 진화해왔다. 5G 서비스의 상용화는 과거보다 더 큰 변화를 요구한다. 진 상무는 홍보영역도 AI가 접목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매거진5에 AI가 접목돼 토털 PR(홍보)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 콘텐츠와 기술 등 복합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게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거진5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상무는 매거진5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가는 중간 단계라고 진단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을 뜻한다.

그는 "5G 시대는 AI와 빅데이터가 핵심이고, KT도 AI전문기업이 되기로 선언했다"며 "홍보도 간단한 보도자료는 AI를 활용해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 기법과 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른쪽)진병권 KT 홍보실 상무가 5G TF 팀원들과 함께 '매거진5'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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