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자위대, 지소미아 끝나도 '韓 참가 합동연습'에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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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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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료 이후도 한국과의 방위분야 교류에 대한 입장 시사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14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되더라도 한국군이 포함된 다자간 합동군사연습에 자위대가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열린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 종료 후에 미군 주도의 합동군사연습에 한국군과 함께 자위대가 참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런 합동훈련은 협정(지소미아)상 보호해야 하는 정보를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고노 방위상의 의견은 한국 정부의 종료 결정에 따라 지소미아가 오는 23일부터 예정대로 효력을 잃더라도 미군을 매개로 한 한국과의 방위 분야 교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양국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가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히면서 양국 장관급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지에 눈길이 모아진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오는 17∼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한다"며 "이 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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