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신 유럽"...독일서 소재·부품 기업 수출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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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11-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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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유럽 소재·부품 강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수출 관련 기관이 독일을 찾았다.

코트라(KOTRA)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 등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권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다임러·아우디·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및 지멘스·ABB 등 엔지니어링 기업과 상담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 수급 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도 별도로 이뤄졌다.

반도체 소재, 공압부품 등 대외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진 상담회에서 국내 참가기업은 "신규 아이템 개발에는 안정적 원자재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상담을 통해 독일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독일 종합 화학·제약기업 머크와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머크는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기기 핵심소재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기반을 한국에 통합해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은 한국 기업이 대체 수입처를 발굴해 위험을 낮추고 해외 우수기업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라며 "소재·부품 분야에서 독일 제조 기반과 한국의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결합하면 양국의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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