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사건] ​시민들한테 고소당한 이창선 공주시의원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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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1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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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단체 등 학부모단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공주경찰, 기소의견 검찰 송치

자유한국당 소속 충남 공주시의회 한 기초의원이 지역사회에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기초의원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고소돼 현재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이창선 공주시의원은 자신이 삭감한 예산안이 통과되자 자신의 신체에 새겨진 문신 등을 보이며 책상 유리를 깬 뒤 '배를 그어 버리겠다'는 등 자해소동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공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의원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공주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학부모회가 이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영명중학교 태권도부는 이 의원이 지원예산안을 삭감했었던 곳으로, 올해 예산안이 다시 부활해 상정됐다. 이후, 이 의원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언론에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비리라는 미명아래 지속적으로 폭로해 왔다.

시의원이 중학교 태권도부 비리를 폭로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태권도부 학부모회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 의원이 언론 등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정치인이 폭로하고, 시민이 고소한 셈이다.

영명중학교 태권도부 코치가 명예훼손 등으로 이 의원을 검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중이고, 학부모회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사건은 경찰수사에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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