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독일 베를린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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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11-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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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네바다, 버팔로, 中 상하이에 이은 네번째 공장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독일 베를린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및 엔지니어링, 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출판사 악셀 스프링거에서 발행하는 매체 빌트가 주는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를 수상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독일 공학이 뛰어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유럽의 공장을 독일에 건설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베를린은 세계적으로 최고 예술품을 자랑하는만큼,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센터도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공장은 베를린 신공항 근처에 위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독일 베를린 공장은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르노와 뉴욕주 버팔로, 중국 상하이에 이어 네번째로 짓는 공장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앞서 2016년 독일 자동차 관련 회사 그로만 엔지니어링을 인수한 이후 유럽 공장을 독일에 짓는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가 유럽 현지에서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면 무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유럽으로 자동차를 수출할 때 거치는 복잡한 절차도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작된 모델3 사진이 최근 처음 공개됐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상하이시 린강(臨港)산업구에 짓기 시작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 공사를 완공하고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가 일부 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재 중국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델3 가격은 35만5800위안(약 5900만원)가량이다. 테슬라는 현재 예약 구매를 한 고객에게 내년 1분기부터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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