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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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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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0원 내린 116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7원 내린 1165.1원에 개장한 이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는 위안화가 강세를 띠며 원·달러 환율이 동조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8% 오른 6.9988위안으로 고시했다. 하지만 전날 홍콩 유혈사태로 역외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것과 달리,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7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2일 정오(현지시간) 뉴욕이코노믹 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언급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며 "홍콩 사태 등 동아시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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