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YG엔터테인먼트 '크렁크'의 디자이너 그라플렉스가 말하는 좋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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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1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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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강연 중인 그라플렉스]


힙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 그라플렉스(본명 신동진)가 최근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창의세미나S 강연을 진행했다.

그라플렉스는 이번 강연에서 “지금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완성 시켜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많은 경험들을 해왔기에 좋은 여건에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생활의 시작은 게임캐릭터 디자이너였다”며 30대가 되기 전까지는 사회와 부모님이 바라는 삶을 살아왔다“며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공부는 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로서 활동을 할 때는 그때 그때마다 다른 퍼포먼스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전시를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어를 잘하는 것보다 작품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고 자신이 얼마나 유쾌한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만화가가 꿈이었던 자신에게 디즈니를 동경했는데 지난해(2018년) 미키마우스 90주년 행사에서 작품전시를 함께 했다”며 지금 하고 있는 활동들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비롯됐다“며 “자기 자신이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들여 봐야하고 무엇으로 보여지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이 잘못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껏 표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만화를 만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라플렉스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일러스트와 회화, 설치, 아트토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전에는 게임회사에서 3D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이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인 ‘사쿤’과 진행한 아티스트 협업이 계기가 되어 2007년부터 개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의 피규어 캐릭터 ‘크렁크’를 디자인하며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3년간 다이나믹듀오에 의해 설립된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처의 아트디렉터로 일했다.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이며 나이키, 몽블랑, 던킨도너츠, BMW 미니, 혼다 차이나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경계 없는 아트워크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회의 개인저과 100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여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 국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LA, 홍콩, 상하이, 파리 등 해외로 활동의 폭을 넓히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창의세마나S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대표 강연프로그램이다. 관객이‘보고 듣고 참여하는 양방향 강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다른 강연 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이버TV ’창의세미나S 채널 (tv.naver.com/seminars)를 통해 지난 강연을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김호이 기자/ Q&A]

 

[사진= 김호이 기자/ 사인 중인 그라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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