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된 공교육 바로잡자' ​전교조 겨냥한 학부모 단체 출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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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9-1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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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준), 출범 기자회견 갖고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 폐지 운동 전개

최근 세종시의회가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후폭풍이 형성되고 있다. 급기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집된 모습을 보이면서 단체 설립을 앞두고 있다.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안 폐지를 위한 서명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것.

정치·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육이 우려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통과시켰다는 이유에서 반발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4일,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준비위원장 김유나)는 세종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들은 "교육 현장에서 정치 이념적 편향된 교육이 실시되고, 가정과 사회를 파괴 시키는 성평등 교육의 동성애 옹호·편향된 공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시에 국한돼 전교조 출신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겨냥한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학부모회 준비위원회는 최근 인헌고등학교 사태를 예로들어 전교조 교사들이 편향적인 교육을 실시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특히 "세종시에서 양성평등 주간 행사에 성평등에 기반한 행사를 여성 주의사상을 가진 페미니즘 시민단체가 시청과 함께 주관하면서 진정한 평등이 아닌 혐오를 통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세종시민들과 특히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로서 건강한 교육이 세종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학부모 단체를 설립, 지역내 기독교계와 함께 세종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 폐지, 민주시민교육 조례 폐지 등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고,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함께 실천하는 소통과 협력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점도 약속했다.

지역 내 건강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기치로 출범하는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 활동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 김유나 준비위원장이 편향된 공교육에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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