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3일) 태국 출국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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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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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 3일 일정, 서울공항 통해 출국…모친상 후 첫 공식일정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국제협력 당부…경제실리 외교 주력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2박 3일 일정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지난달 31일까지 모친상을 치른 이후 첫 공식 일정이자, 지난 9월 미얀마·라오스와 함께 동남아 순방을 다녀온 지 두 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당부하고 경제실리 외교를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둔 전초전 성격도 띤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만남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아베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자회의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등이 만날 가능성은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갈라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의 정상 및 배우자 그리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만찬에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오전에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가 각각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아세안+3의 협력 심화 기반을 조성하려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 등 역내 협력 지향점을 제시하고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에는 아세안 및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저녁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EAS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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