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와 전 방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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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0-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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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박물관 개설 등 문화와 경제로 교류 확대 제안

31일,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교류단이 경북도의회를 공식내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와 문화·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는 이날 경상북도의회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열린 친선 교류회에서 상호 기념품을 교환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경북도의원들과 사하공화국 친선교류단은 양 국가 간의 언어·문화적으로 유사한 측면이 많다면서, 양국 간의 동질적인 문화유산에 대한 공동연구, 공동박물관 건립,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여 등 문화부문에 대한 다각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내년에 사하공화국 주관으로 개최되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제13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도의원을 초청하는 등 상호 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경제·문화 교류 등 동북아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위해 1996년에 경상북도가 초대 의장국이 되어 설립된 국제단체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사하공화국에서 의장국을 맡고 있다.

이날 장경식 의장은 ‘만파식적’을 전달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사하공화국의 평안을 기원했고, “경상북도가 한-러 포럼 개최 등 신북방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러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에 다양한 협력이 추진되는 시기를 잘 활용해 양 기관 간의 협력을 문화와 경제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으로 넓혀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하공화국의회 친선교류단장인 지르코프 제1부의장은 야쿠트인의 전통 그릇인 ‘초론’을 선물하며 사하공화국과 한국이 알타이 인으로 뿌리가 동일함을 강조하고, “한국의 선덕대왕 신종인 에밀레종의 맑은 소리를 기억한다”며 맑고 깊은 에밀레종 소리처럼 사하공화국과 경상북도 간의 교류와 협력이 울려 퍼지기를 희망했다.

또한, 포항에 있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사무국의 의장국으로, 경북과의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이 올해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라며, 경북과의 친밀감을 표시했다.

한편, 러시아 사하공화국의회 친선교류단 일행은 10월 3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의회 공식 방문,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 봉정사, 하회마을 방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람, 포항 철강 산업 시찰 등 경북 대표지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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