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AI 재차 강조… "모든 제품·서비스에 AI 접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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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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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AI기업 선포식 이어 직원들에 사내메일 보내

황창규 KT 회장이 AI 컴퍼니로의 대전환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T는 이에 앞서 전날 AI 전문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대대적인 선포식을 열고 KT AI 전략의 핵심이 될 원천기술 20여가지를 공개한 바 있다.

황 회장은 31일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지난 9월 임원전략 워크숍에서 5G 기반의 AI 기업으로 완전히 트랜스포메이션(전환)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의 AI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특히 KT그룹이 AI 1등 기업으로 확실하게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5G 플랫폼으로 연결해 한 차원 높은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5G 기반의 혁신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고객과 국민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의 산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KT AI Everywhere'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현재 ERP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전대리', 공사현장의 자재입고처리를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공사원' 등 소프트웨어 로봇과 네트워크 관제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황 회장은 궁극적으로는 모든 시스템에 AI를 도입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는 데이터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리스킬링 방안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적 역량 뿐만 아니라 업무 전반에서도 심화된 역량을 발휘하고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혁신 기술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KT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국민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AI 혁신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황창규 회장이 지난 22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특별 강연을 하는 모습. 황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진정한 5G를 위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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