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후쿠시마산 콩 수입 규제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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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0-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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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면 수산물은 규제키로…日정부, 대지진 피해 극복 차원서 호소

유럽연합(EU)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단행한 일본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다음 달 14일부터 일부 완화한다.

30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와테(岩手)·도치기(栃木)·지바(千葉) 등 3개 현에서 생산된 식품의 경우 수산물과 버섯류를 포함한 모든 품목이 규제 완화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야기(宮城)·이바라키(茨城)·군마(群馬)현의 경우 수산물의 수입 규제가 완화된다. 또 나가노(長野)·이바라키·니가타(新潟)현산 버섯류와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생산된 대두가 수입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됐다.

EU는 그간 이들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EU의 수입규제 완화에 관해 3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 철폐를 향해 정부가 한덩어리가 돼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의 식품을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 동일본대지진의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는 일이라고 보고 각국을 향해 수입 규제를 완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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