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명품도로 건설로 관광객 발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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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10-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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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익현 의원 요청 의정토론회…지역특색 명품도로 건설‧관광자원화 모색

전익현 의원 의정토론회 모습[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의회가 지역 특색을 살린 명품도로를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충남도의회는 30일 서천문화원에서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주민들을 초청해 ‘명품도로 건설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익현 의원(서천1)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전 의원이 진행을, 이명원 충북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도로건설 전문가인 양계승 양지ENG 대표와 이남재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조남용 서천군 건설과장, 김현복 제일ENG 종합건축사무소 상무, 김아진 서천군의회 의원, 홍성민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 의원은 이자리에서 “전북 완주 무궁화 가로수길, 충북 영동 감나무 가로수길, 전남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등 전국 지자체별로 특색 있는 가로수 길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며 “도로는 물류와 사람이 이동하는 단순한 시설에서 벗어나 관광자원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로시설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로를 건설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는 건설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10~20년이 지난 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도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함께 함께 고민하자”고 밝혔다.

이명원 교수는 ‘보고 느끼고 머물고 싶은 명품도로’를 주제로 테마와 친환경‧생태 도로, 선진국의 친환경 경관도로를 설명하고 비교를 통해 국내 도로경관의 문제점과 충남만의 특색있는 명품도로 건설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자들도 지자체별 특색있는 가로수길 축제 개최와 지역별 가로수길 특화지구 조성 등의 사례를 들며 명품도로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양계승 양지ENG 대표는 “도로설계에서 지역만의 특색있는 자원을 파악해야 한다”며 “소저감형 도로로 동식물 생태공간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주민의 쾌적함은 물론 지역재생의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국가 관광자원화까지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재 과장은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천~공주 고속도로의 서부여~동서천 간 스마트 나들목(IC) 구축 필요성을, 국립생태원-동서천IC 진입도로 공사를 감독하고 있는 김현복 상무는 생태도시 서천의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 요금소(TG) 주변 특색수종 식재 방안을 제안했다.

김아진 의원은 국립생태원과 금강하구 등 서천군 생태관광자원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경관도로 조성을, 홍성민 사무국장은 명품도로 건설시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시한 의견이 도정과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책대안을 모색·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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