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악화에도 9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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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10-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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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전 판매, 플랜트 사업 등 글로벌인프라부문 호조

  • 판매량 증가됐지만 원료가 상승에 영업이익률 감소

포스코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약 9900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9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2.1%, 순이익은 5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2%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을 이끈 주인공은 글로벌인프라 부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이 실적에 도움을 줬다. 다만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359억원, 영업이익은 6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990억원이다.

2분기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원료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 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3분기에 회사채 발행으로 차입금은 다소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6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외 시황 역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2019년 전세계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세계철강협회의 세계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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