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개도국 지위 문제, 한국 농업분야 민감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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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0-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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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0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입장 결정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주요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농업 분야 민감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만나 주요 통산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과 중국 등을 거론하면서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가 WTO 개도국 지위를 이용해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WTO가 90일 내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미국 차원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개도국 대우를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마감 시한은 23일이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우리 경제의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이해관계자와도 충분히 소통한다는 원칙하에 10월 중 개최하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또 미국 측에 "한국에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되지 않아야 된다"는 우리 정부 측 입장을 전달했다.
 

유명희 통상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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