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무휴 박물관·미술관 8곳 월요 휴관 부활 검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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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10-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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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무휴관 제도 시행 3년 맞아 점검 나서

[문체부]

정부가 박물관, 미술관 8곳의 무휴관 제도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월요 휴관일 부활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박물관, 미술관 8곳의 무휴관 제도 시행 3년을 맞아 점검을 하고 있다.

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16년 10월부터 시작한 무휴관제는 1년 365일 중 1월 1일, 음력 설 당일, 추석 당일 등 사흘만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시설을 개방하는 제도로 국립중앙박물관(경주·광주·전주박물관 포함),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등 8개관이 무휴관제로 운영하고 있다. 휴관일 사흘 이외에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상반기, 하반기 일회씩 2회만 월요일 하루를 휴관하다.

문체부가 무휴관 제도 점검에 나서는 것은 무휴관제도에 따라 시설 유지보수 등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주52시간 제도에 따른 인력 운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야간작업으로 근무자들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일선에서는 무휴관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장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이전 월요 휴관 제도로 복귀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체부의 제도 점검이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한 번 도입한 정책을 바꾸는 것이 쉽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무휴관 제도를 시행하는 8곳 시설에 대해 제도 도입 3년이 지나 점검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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