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카'가 현실로?…2025년 상용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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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10-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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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 포르쉐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도시 지역 항공운송 분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심 항공기 관련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에 합의한 항공기는 전기 비행기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이용해 수직으로 이륙·착륙할 수 있는 순수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이 '플라잉 카(flying car)'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 비행기 개발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항공우주업체 에어버스(AIRBUS)는 최근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손잡고 민간 전기 비행기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어버스는 지난 8월 중국 선전(深圳)에 관련 실험실을 설립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15일 '플라잉 카' 서비스 실용화를 2025년까지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기술의 핵심은 배터리다. 현재 배터리는 전기차의 경우에도 전체 원가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부품이다. 전기차보다 더 무겁고 장거리를 운항하는 비행기 등의 경우 배터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배터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는 지난해 15조1000억원에서 2023년 95조8000억원 수준까지 6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전기 비행기 시대가 다가 오면서 배터리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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