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펀드 전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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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0-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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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전수조사에 나선다. 파생결합증권(DLS)·파생결합펀드(DLF) 투자 손실 사태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등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과 운영 구조, 판매 형태, 레버리지(차입)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우선적으로 점검할 항목은 사모펀드의 유동성 현황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가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만큼 평소 운용사 내부에서 유동성 관리와 관련해 내부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도 점검 대상으로 예상된다. 라임자산운용처럼 메자닌을 기초 자산으로 삼은 경우 처분이 어려워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운용사 및 펀드의 레버리지 비율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진다. 금감원은 우선 증권형과 파생형 상품 위주로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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