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긴 노동시간 강요당해…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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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0-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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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본부는 18일 경고파업을 하고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적정운임을 산정하라고 안전운임위에 요구한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8일 하루 동안 경고파업에 들어간다. 특수고용 노동자인 화물노동자는 정부에 적정운임 보장과 다단계 화물운송시장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7일 "내일(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고파업에 돌입한다"며 "경고파업은 제대로 된 안전운임제를 쟁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는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특수고용직 종사자에 속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 3월 법제화돼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물연대 부산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남구 신선대에 100여명, 감만부두에 50여명의 화물 기사가 모였다. 강서구 신항삼거리에도 100여명이, 동구 5부두 앞에도 집결이 이뤄지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운송사와 정부가 추진 중인 운임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운임이 기대에 못 미쳐 안전운임제 취지에 맞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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