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민간위원 8명, 지자체 관계자 1명, 유관기관 관계자 6명과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금추위) 회의'를 열고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은 위원장은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인다"며 "금융 및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대내외 환경 변화를 민첩하게 인지하고, 기회와 강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우리 금융중심지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추위는 △정책총괄 △금융인력 양성 △국제협력의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했던 올해 금융중심지 시책 및 추진실적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이들은 금융산업의 양적·외형적 성장은 어느 정도 달성했으나, 국제경쟁력과 글로벌화는 지속적인 보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기업 국내 상장 등 자본시장을 국제화하고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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