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사퇴’ 이후에도 ‘광화문 집회’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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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19-10-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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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9일 오후 1시 집회 개최키로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상관없이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외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당은 15일 황교안 대표 주재로 사무총장단 회의를 열고 토요일인 19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공지를 통해 “19일 1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등 민생실패와 공정과 정의 실종을 국민에게 고발하고, 잘못된 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하는 대회로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며 국민들에게 실상을 낱낱이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조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기 전인 14일 오전 집회 계획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장외투쟁의 최대 목표가 이뤄진 만큼 집회 역시 취소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도 한국당 지도부가 집회 재개를 결단한 데는 ‘조국 정국’에서 마련된 투쟁 동력을 최대한 이어가야 한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간점검 회의에서 “성난 민심이 고작 조국 사퇴만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면 크게 잘못 생각한 것”이라며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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