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유서 발견? "메모장에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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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10-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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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MBC에 따르면 경찰이 '괴롭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심경이 적힌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MBC에 따르면 경찰이 '괴롭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했으며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설리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집안에서는 고인이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따로 날짜는 표시가 없었지만 맨 마지막 장에 "괴롭다"는 심경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설리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으며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에프엑스(f(x))로 아이돌 가수 생활을 시작,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등 일렉트로닉 계열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시작하며 엑스엑스 탈퇴 과정을 설명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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