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전문가들 “과유불급, 무리한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좋아...”

"마음의 안정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

전문가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실전 대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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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문제를 보기보단 기출문제를 풀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실전 대비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수능시험 당일까지 정상적인 컨디션만 유지하면 되고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역시 “과유불급이다”며 “패턴을 잃고 늦게까지 공부하는 걸 지양하고, 다시 한 번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실제 수능처럼 학습해 실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수능 당일 일과에 맞춰 실제 시험을 치르듯 모의고사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며 “당일 기상 시간부터 고사장 도착 시간, 대기 시간, 1교시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 하루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실제 수능 당일처럼 보내볼 것”을 추천했다.

이어 그는 “수능 시험은 120%를 준비해야 실전에서 비로소 100%가 나오는 시험이라 할 만큼 많은 변수를 지닌다”며 수능 실제 시험 시간의 70~80%만 활용해 문제 푸는 연습을 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소장은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며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면 실전 대비 능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 때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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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대해선 일희일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남 소장은 “일반적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는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려고 하지 않는다”며 “시험 분위기를 체득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정리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 역시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하고,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