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고정수요 품은 ‘단지 내 상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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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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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주택 규제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7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고 8월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주택 대신 상가/업무용 부동산에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는 52개 실 모두 조기에 완판됐다.

지난 6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수성범어 W’단지 내 상가는 최고 150대 1의 경쟁률을 띄며 118개 점포가 이틀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향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계약 하루 만에 60개 실이 완판됐다.

이는 상가의 연간 투자 수익률이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를 웃돌았기 때문이라 보인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탈 자료에 의하면 시중은행 18곳의 정기예금 금리는 0.8%~ 1.95%다. 적금 금리는 1.35%~2.6%다.

반면,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중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7.23%로 2017년 대비 0.75% 상승했다. 중대형 상가 및 소규모 상가도 각각 6.91%, 6.35%로 전년 대비 0.2%, 0.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시장에 집중되면서 상가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며 “시중 은행의 예금/적금 금리보다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높아 상가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 '밀양강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에 대우건설은 이달 말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에 위치한 ‘밀양강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돌입한다. 상가는 지하 1층 9개 점포, 지상 1층 6개 점포 등 총 15개 점포로 구성되며 연면적 927.2309㎡ 규모다.

관계자는 “상가가 최고 29층, 총 52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다”며 “고정수요를 확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KTX 밀양역 도보 5분 거리, 밀양대교,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의 편리성을 갖추고 밀양강 수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위치한다. 또한, 상가는 단지 주 출입구에 위치해 가시성 및 접근성을 갖췄다.

한편, 분양 홍보관은 경남 밀양시 가곡동 512-1번지(밀양강 푸르지오 현장)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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