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미’ 아이들 스마트폰 대신할 ‘스템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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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0-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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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8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비율이 20.7%로 나타났다. 최초로 조사했던 2015년(12.4%) 대비 8.3% 증가하며 다른 연령대 보다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교육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은 아이들의 사고력, 언어능력, 도덕적 분별력, 주의력과 통제력, 공감력과 사회성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심할 경우 ADHD‧틱장애‧발달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정부와 유아동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자녀 교육에 관심 높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대신 재미는 물론 교육적 효과까지 갖춘 똑똑한 ‘디지털 디톡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맥포머스]


우선 ‘맥포머스’는 최근 다이내믹한 구성으로 더욱 재미있게 두뇌 개발을 할 수 있는 신제품 ‘다이내믹 브레인 세트(Dynamic Brain set)’를 홈쇼핑을 통해 출시해 단독 판매했다. 판매 목표 대비 140%라는 성과를 거뒀다. 재판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이달 11일과 25일 추가 편성됐다. 맥포머스는 각양각색의 평면 도형을 연결해 입체 조형물을 만드는 3차원 입체 자석 교구로, 조형능력, 추리능력, 감각능력, 호기심, 창의력, 상상력, 수학적 사고력, 과학적 사고력 같은 8가지 필수 지능 능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균형 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3D 두뇌 트레이닝’ 효과가 있다. 미국 스템 교육분야의 공신력 있는 STEM.org 기관으로부터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높이는데 우수한 스템 교구로 인증 받기도 했다. 맥포머스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65개국에서 글로벌 No.1 에듀 토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즐에듀의 ‘픽셀코드’도 인기다. 중학생 교사가 모여 만든 픽셀코드는 컴퓨터 언어인 이진수의 개념을 컴퓨터 대신 도구와 몸을 사용하는 게임으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십진수를 이진수로 변환시키며 카드를 모아 픽셀 넘버를 완성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 밖에 엔트리를 응용해 만들어진 체스형 보드게임 ‘캐치더도그’, 햄버거 만들기를 통해 컴퓨팅 사고요소인 순차적 사고를 이용한 보드게임 ‘스택버거’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게임들도 꾸준히 인기다.

물을 이용한 촉감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웨덴의 물놀이 장난감 ‘아쿠아플레이’도 학습놀이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쿠아플레이는 물놀이를 통해 사물이 물에 뜨는 부력의 원리와 운하 시스템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과학 완구다. 아쿠아플레이 관계자는 “운하를 직접 해체하고 조립하며 대근육과 소근육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학습놀이 장난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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