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북미협상 2주내 재개 여부 묻자 "두고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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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0-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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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힘 합쳐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은 논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톡홀름 노딜' 2주 후 북·미 실무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10일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실무협상이 2주 이내에 열릴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직후 2박 3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한·미, 한·일, 한·미·일 협의를 연쇄적으로 진행하며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2박 3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미국은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합의 없이 끝난 후 스웨덴 정부가 '2주 안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초청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북한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또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상세히 브리핑받았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미가 힘을 합쳐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상황 변화에 (따라) 계속 연락하면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또 북한이 이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유럽연합(EU) 6개국을 비난한 것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지난 8일 자신의 미국 방문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한 물음에는 묵묵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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