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앤 롱 드래곤엑스 CIO "한국, 암호화폐·블록체인 가장 발전하고 있는 국가"

안선영 기자입력 : 2019-10-10 15:42

"한국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가장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한국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기회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드래곤엑스가 한국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드래곤엑스의 조앤 롱 CIO는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한국 서비스 론칭 간담회 전 인터뷰를 갖고 "2018~2019년은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블록체인 침체기였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은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래곤엑스는 글로벌 톱20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세계 32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의 실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거래량은 국내 대표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드래곤엑스가 한국에 진출한 데는 자체 생태계에 대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조앤 CIO는 "스폿 트레이딩, 레버리지 트레이딩, 퍼페츄얼 트레이딩과 같은 일반적인 거래 기능 외에도 테더의 모기지 대출, 자동 투자 툴, 그리드 트레이딩 도구와 같은 전략거래 툴이 가능하다"며 "드래곤엑스는 가장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자 의존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 수수료 수입의 100%가 드래곤엑스 자체토큰인 DT 보유자에게 분배되는 점도 특징이다. 2017년 DT가 처음 발행된 이후 5600만 달러(한화 약 670억원) 이상의 배당이 지급됐다.

한국 정부의 규제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이드라인도 사업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조앤 CIO는 "규칙과 규율은 오히려 업계 표준화를 가속화할 수 있고, 암호화폐 발전에도 유익하다"며 "자금세탁을 방지하려는 목적은 결국 사회가 공정하길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에 오히려 업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블록체인 발전이 인터넷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일 것이란 자신 때문이다.

그는 "인터넷이 성장 초기 경제적 거품과 기술적 병목현상을 보였지만 결국 인터넷이 삶의 모든 면을 바꾸었던 것처럼 블록체인도 그러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금의 기술 병목이 뚫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산업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앤 롱 드래곤엑스 CIO [사진=드래곤엑스 제공]


아주경제와 컴패션의 따뜻한 동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