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수교 30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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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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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한-폴란드 외교장관 오찬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에서 야체크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 장관과 차푸토비치 장관은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한 것을 환영하고, 한반도와 유럽 정세 등에 대해 협의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원자력 발전소와 신공항 건설 등 폴란드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길 희망했다. 또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차푸토비치 장관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한 한국 기업들이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폴란드의 대형 국책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식품 분야에서 폴란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과 폴란드 외교부 장관들은 양국 간 항공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올해가 한-폴란드 수고 30주년인 만큼 양국 국민 간 이해와 교류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 폴란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이에 차푸토비치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깊은 관심이 있다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외교장관 오찬회담에서 야첵 챠푸토비치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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