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부 살림꾼'... 대검찰청 신임 사무국장에 복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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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19-10-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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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복두규(55) 서울고검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4일 대검 사무국장에 복 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복 국장은 1983년 검찰직 9급 공채로 생활을 시작해 현재까지 36년간 검찰에 몸을 담고있다. 윤 총장과는 대검 중수부 등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복 국장은 성품이 온화해 대인 관계가 두루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검 사무국장은 대검과 전국 65개 검찰청의 수사관 등 직원 1만여명 인사·예산·복지업무 등을 총괄한다.

검찰의 특수활동비 등을 관리하는 일반직 최고위직 자리(고위공무원단 가급)로,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 한다.

대검 사무국장에는 관행적으로 검찰총장 측근이 발탁됐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조 장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하면서 대검 사무국장, 감찰본부장 인사를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복두규 신임 대검 사무국장[사진=법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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