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600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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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10-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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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말 기준 599조4000억원… 증가폭은 둔화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599조3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3조555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30조205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조2982억원 늘었다. 개인집단대출은 140조2737억원, 개인신용대출은 105조7771억원으로 각각 15조4014억원, 6조6666억원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감소했다. 9월 가계대출 잔액은 8월보다 2조5908억원 늘었다. 지난 6∼8월의 전월 대비 증가액은 각각 3조7743억원, 4조5651억원, 4조9759억원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증가폭은 감소했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에도 대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 규제를 앞두고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내년부터 새로운 예대율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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