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4분기 인천 소매유통업경기 ‘매우 흐림’전망…소매유통업경기(RBSI)‘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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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10-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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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2/4분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 밑돌아

  • 백화점 분야 RBSI '50', 갈수록 심각


인천지역 소재 할인마트를 비롯한 소매유통업체들이 올 4/4분기 경기전망이 매우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이강신, 이하 인천상의)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122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는 '70'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치(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4/4분기 지수 ‘70’은 2008년 금융위기 시절 이래 최저 수치로 나타다면서, 인천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큰 침체에 빠진 모습이다.

◆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업태별 지수를 살펴보면 백화점 ‘50’을 기록해 지난 분기에 이어 최악의 상황을 전망했다.

백화점 업계는 겨울시즌이 전통적인 백화점의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고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백화점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할인마트는 ‘90’을 기록해 지난 3/4분기에 비해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4개 업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규모 유통업인 슈퍼마켓은 ‘68’, 편의점은 ‘73’을 기록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3/4분기 기준치에 근접하게 반등했었으나, 4/4분기에는 다시 계절적 요인에 따라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 인천지역 업태별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2019년도 4/4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사안을 묻는 질문에는「소비심리 위축」이 59.8%로 가장 높았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은 지난 분기 조사(50.4%)보다 9.4%나 증가해, 점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비용 상승」이 23.8%, 「업태간/내 경쟁심화(11.5%)」,「상품가격 상승(3.3%)」, 정부규제(0.8%)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2019년 4분기 경영활동에 영향을 줄 사안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인천지역 유통업체는 ‘규제 완화’(50.0%)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제조업수준의 정책지원’(20.5%), ‘최저시급인상 억제’(15.6%), ’카드수수료 인하‘(4.1%). ’신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4.1%), ‘경기활성화’(3.3%), ‘전문인력 양성’(1.6%) 순으로 답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의무휴일제 자율화를, 기업형 슈퍼마켓은 지역화폐인 이음카드의 허용 확대를, 편의점은 편의점 출점시 거리제한 및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부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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