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목숨 잃은 후배 위해 진혼굿"…진혼굿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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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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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혼굿,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하는 굿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전남편 황민씨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숨진 제자들의 위한 ‘진혼굿’을 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박해미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018년 8월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1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던 박해미는 지난달 뮤지컬 ‘쏘 왓(So What)’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방송에 노출되는 것이 싫어 인터뷰도 다 거절했었다”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굿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굿 같은 것은 안 했는데, 혼자 가서 진혼굿을 했다”며 “안타까운 청춘들이었기 때문에 잘 가라고, 노여워하지 말라고 원한을 풀어줬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대표 배우로 지난달 뮤지컬 ‘쏘 왓(So What)’의 제작발표회를 열고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2018년 8월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1년 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박해미는 이날 방송에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이 싫어 인터뷰도 다 거절했었다. 그러다 보니 숨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새벽 1시 넘어서 연락을 받는 순간 ‘불길하다.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라는 느낌이 왔다”며 안 좋은 예감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굿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혼굿이란 ‘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위로하기 위해 하는 굿’으로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혼령 또는 본인이 원하는 자연사가 하는 경우에 하는 굿 중 하나다.

한편 박해미 전 남편인 황민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구속기소 기간 중 박해미와 합의 이혼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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