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월 투자심리 9월보다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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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9-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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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

국내 채권 전문가들이 10월 채권 시장의 투자 심리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9월보다는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19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지표가 전월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여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물가 BMSI는 86.0으로 전달보다 23.0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3%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고 물가 하락을 예상한 비율은 9%로 12%포인트 내렸다.

금투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으나 설문 당시 국제유가가 급등해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에 대한 금리 전망 BMSI도 116.0으로 전월보다 16.0포인트 내렸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17%로 전월과 비교해 9%포인트 높아졌고 금리 보합을 예상한 비율은 50%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월과 같은 91.0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보합일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75%로 전월보다 20%포인트 늘었고,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17%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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