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2위 통신업체 KDDI에 5G 통신장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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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9-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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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 KDDI에 제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일 "KDDI에 납품하는 것이 맞다"면서 "구체적인 물량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말했다.

KDDI는 지난 27일 상용 5G 기지국을 사이타마 현(사이타마시 및 후지 미노시)와 후쿠오카 현(후쿠오카시와 가스가시) 등 7곳에 설치했다. KDDI는 이날 상용 서비스 개시를 위해 개발 중인 5G 시험 장치의 연결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KDDI는 2020년 3월 첫 5G 상용화를 시작으로 서비스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지국은 2021년도 1만622개에서 2023년 말까지 전국 5만3626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KDDI의 설비 투자액은 약 4조7000억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2024년까지 총 20억 달러(약 2조3930억원)어치의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장비 공급은 5G 수출의 신호탄이나 다름없다. 5G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유럽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9%였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37%로 확대되며 화웨이(28%)를 제쳤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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