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불법 조업 어선 나포 때 '돼지열병' 유입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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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9-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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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통해 ASF 유입 가능성 "강도 높은 방역·검역해야"

  • 29일 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불법 조업 어선을 나포해 육지로 상륙 시켜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옮겨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찾아 "ASF가 발생한 이후 접경 지역·공항·항만 검역을 강화했지만, 바다에서 ASF 유입 가능성도 있어 모든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축산물 밀반입 어선, 불법 조업 어선 단속 때도 강도 높은 방역과 검역을 지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바다를 통해 유입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관할하는 해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인 남·북한은 물론 중국 어선도 불법 조업하는 곳이다.

이 총리는 "나포 어선의 경우 접촉이 불가피하므로 철저한 방역과 해양경찰·농림축산검역본부 간 공조가 필요하다"며 "인력 출입을 제한하는 접경지역에는 항공방역도 실시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방역 관련 기관들이 동참해 철저하게 방역 활동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29일 오전 인천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축산물의 밀반입과 불법 조업 등 단속과 검역현황 관련 브리핑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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