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미국 내 중국기업 상장폐지 검토 중"...뉴욕증시 하락 다우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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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2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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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이 대(對)중국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70.87포인트(0.26%) 내려간 2만6820.25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5.83포인트(0.53%) 떨어진 2961.79에, 나스닥지수는 91.03포인트(1.13%) 하락한 7939.63에 마쳤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에 이어서 대중국 투자 제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CNBC는 "현재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이 악화될 경우, 자국 거래소 내 중국 기업에 대한 상장 폐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거래소 내 중국기업 알리바바, 징둥닷컴, 바이두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향세를 그렸다.

이와 별개로, 양국은 오는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를 대량 구매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직전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3% 증가' 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상무부는 "8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달 대비 0.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 보다 양호한 수치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5.13포인트(1.02%) 오른 7426.21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92.40포인트(0.75%) 상승한 1만2380.9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3.70포인트(0.39%) 올라간 3545.8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0.01포인트(0.36%) 뛴 5640.58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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