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강진은 스람섬 카이라투(Kairatu)군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암본섬에서는 32.7㎞ 떨어져 있다. 진원의 깊이는 18.2㎞이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인근 섬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했으며 최소 8명이 숨졌다. 대부분은 무너지는 건물에 깔렸다. 심장마비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떨어져 숨진 사람도 있었다.
이후 규모 3.0 이상 여진이 50여차례 이어졌고, 오전 9시 39분에는 암본섬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암본 공항 건물에도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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