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돌입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자 코스피가 7% 넘게 급등하며 5900선을 탈환했다.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82p(7.73%) 오른 5915.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64% 오른 5804.70에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5900선을 넘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하루 만에 6조9664억원어치를 차익 실현한 데 이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6959억원, 4조128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선물 가격 급등에 따라 오전 9시 6분께 유가증권시장, 9시 13분께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중단시켜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로,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번이 13번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89%, 14.08% 올라 21만원과 1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6.98%), SK스퀘어(17.03%),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6.64%), 기아(5.11%)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9.61%), 금융(7.40%), 운송장비·부품(3.05%), 화학(3.00%), 제약(1.98%), 기계·장비(6.48%), IT 서비스(3.30%), 금속(3.98%), 유통(5.31%), 보험(6.30%), 증권(10.24%) 등 일제히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세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29포인트(4.56%) 오른 1084.0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7.84포인트(4.61%) 오른 1084.57에 출발했다. 개인은 54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2억원, 337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4.90%), 에코프로비엠(2.98%), 알테오젠(5.93%), 레인보우로보틱스(11.56%), 에이비엘바이오(2.93%), 리노공업(3.65%), 코오롱티슈진(0.61%), HLB(4.98%), 펩트론(1.44%)은 상승 중이다. 다만 삼천당제약(-10.02%)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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